국립환경과학원, 2019년 발사 목표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개발사업 순조롭게 진행 중

정지궤도 환경위성 개발사업 현장 모습 [출처=환경부]

 


2019년 국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발사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 감시를 위해 2019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정지궤도 환경위성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2019년 환경위성이 발사에 성공할 경우 인도에서부터 일본 열도까지 광범위한 지역(5000×5000km)을 매 시간 관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향상과 주변국으로부터 이동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실시간 감시 및 배출량 정보의 정확도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부터 8년간 총 152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위성 개발사업은 환경위성 탑재체 및 자료처리 알고리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위성자료 수신·처리·배포를 담당한 '국가환경위성센터' 건립도 주요내용으로 한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탑재체는 3만6000km 상공에서 지구 대기환경을 관측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초고해상도 분광센서다. 이 장비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미국 비에티씨(BATC)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환경위성 탑재체는 조립 완료 후 우주환경 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입고해 인수 검사를 거쳐 본체와 조립될 예정이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8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하여 정지궤도 환경위성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위성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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