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남 담양에 우박 피해가 속출한데 이어 1일 오전 서울에도 우박이 쏟아졌다.

1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등 강남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런 많은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강남 지역에는 천둥소리와 함께 장대비가 내리다가 포도알 만한 크기의 우박이 함께 섞여 약 30분간 쏟아졌다.

우산을 들고 거리를 걷던 시민들은 갑작스런 우박에 소리를 지르며 건물 밑으로 숨기 바빴다.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 역시 위협적인 우박소리에 놀라 가로수나 건물 안으로 차량을 이동해 잠시 멈추는 모습도 목격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 더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우박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날 오후에는 전남 담양에 최대크기 10cm에 이르는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과 건물, 차량 등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도, 충북 북부 등 중부지방과 경상도에 낮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기온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수준으로 예보됐다.


news@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