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랜섬웨어 공격이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이번 피해는 150여 개국이 공격을 받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월요일 아침 출근 이후 피해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워너크라이에 감염된 컴퓨터를 복구하는 방법은 현재까진 없다”고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연결된 한 대의 컴퓨터만 감염돼도 다른 컴퓨터들을 순차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어 세계적으로 대형 병원, 기업, 정부기관 등 13만여 개 시스템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보안 전문가가 이번 랜섬웨어 확산을 일시 중지하는 방법을 발견해 전파 속도를 늦췄지만 변종에 의한 공격까진 막기 어렵다.

특히 미 국가안보국이 개발한 해킹 툴이 해커그룹의 손에 들어가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백신 프로그램인 ‘알약’이 탐지해 막아낸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은 2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PC를 켜기 전 랜선을 뽑는 등 일단 네트워크 연결부터 끊은 뒤 운영체제를 윈도7 이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며 “감염된 경우 즉시 KISA의 보호나라 또는 118상담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만약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면 ‘SMB(Server Msessage Block)’를 비활성화 해주면 된다.

제어판 ‘프로그램 및 기능’ 왼쪽 상단 ‘Windows 기능 켜기/끄기’를 누르면 나오는 ‘SMB1.0/CIFS 파일 공유 지원’의 체크를 해제하고 시스템을 재시작하면 랜섬웨어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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