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SBS의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에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전날인 7일 방송된 미우새는 전국 시청률 평균 21.3%(닐슨코리아/전국기준), 수도권에서 24.7%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상민과 채권자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선 순간 최고시청률이 29.3%를 기록해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현존 예능 최고시청률의 기록뿐만 아니라 드라마-예능-시사-교양을 모두 포함해 일요일 방송된 대한민국 모든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로 분석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이 12년간 빚을 갚고 있는 채권자가 출연해 그간 매달 빚을 갚아나가는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갔다.

이상민은 "파산 신청 이후 한동안은 찜질방에서 생활했지만 어머니 집으로는 가지 않았다"며 "어머니가 더 걱정하실 것을 알기때문에 힘든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한 이상민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채권자는 "부도 이후에 빚을 꼭 갚겠다고 이야기하는 그 눈을 쳐다봤는데 이놈은 꼭 갚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현재 스타일리스트 없이 혼자 최소한의 경비로 생활하며 빠른 시간 내에 빚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은 "채권자분들이 나에게 건강식품을 보내주시는데 다들 홍삼, 인삼을 보낸다. 인삼은 나에게 맞지 않다"며 "그냥 저에게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최고 29.3%의 시청률로 이번 주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