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온 상승·난방기술 발달과 밀접

[사진=Pixabay]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를 고양에서 12마리, 의정부에서 1마리 발견했다고 밝혔다. 

모기는 4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초여름인 6월쯤부터 활동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의 이유로 한반도 기온이 갈수록 상승하는 데다, 난방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도 덩달아 빨라졌다. 

이에 지자체들은 올 1월부터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모기 유충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졌다"며 "지금은 모기 활동이 활발하진 않지만, 감염병 매개 가능성이 있어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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