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항공을 겨냥한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9일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 자사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이미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논란이 됐다.

13일 현재 유튜브 상에는 미국 유튜버들이 올린 유나이티드 항공 패러디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승객 안전과 서비스를 소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내놓지 않은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응징에 네티즌들까지 동참한 것이다.

출처=thejokerspeaks 유튜브

‘United Airlines Parody Commercial’이라는 유튜브 영상에는 기존 유나이티드 항공의 홍보 영상에 승객 폭행 사건을 교차 편집한 장면이 담겨있다.

홍보영상의 합중주 음악과 함께 피해 남성의 비명소리가 어우러져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출처=ATHENS FILMS 유튜브

‘UNITED AIRLINES PROMO PARODY 2017’이라는 영상에는 ‘앵거 매니지먼트’에 출연한 아담샌들러의 클립이 담겨있다.

여승무원과 항공보안관과의 사소한 시비 끝에 전기충격기를 맞는 아담샌들러의 모습은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과 꼭 닮아있다.

출처=Tommy Vid 유튜브

‘United Airline Scandal – New Commercial – Parody’ 영상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패러디다.

영상에서 한 여승무원은 “우리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당신을 질질 끌고 갈 것”이라며 공격용 너클을 착용한 손을 보이며 “유나이티드 항공, fuXX you”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은 9일 미 시카고 오헤어에서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이 ‘오버부킹’되자 승객 1명을 강제로 내리게 하다 얼굴에서 피가 흐를 정도의 상해도 입힌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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