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골든럭]

 


식목일인 5일, 보기드문 환경영화 '리버로드'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의미있는 환경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버로드'(감독 리우이쥔, 배급 골든럭)는 황사의 근원지인 중국 북서내륙 지역 사막화 이슈를 소재로, 어린 형제가 등장해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주인공은 멀리 초원에서 유목을 하고 계시는 부모님과 떨어져 도시의 학교를 다니는 바터와 아디커다. 돌봐주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여름방학이 되자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다. 

형제는 낙타 2마리와 함께 사막을 가로질러 물길 따라 푸른 초원 위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6박 7일, 500㎞의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집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급속도로 사막화돼 가는 실크로드 초원 지역의 거대한 환경 변화를 마주한다. 

과연 영화 속의 어린 형제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리버로드'는 담담한 시선으로 역사, 철학, 환경을 아우르며 결국 삶의 가치에 관해 질문한다. 

'리버로드'는 권위 있는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출품 및 수상해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광활하고 기묘한 사막과 협곡 풍경들, 애절함을 더해주는 영화 음악, 어린 형제와 낙타 형제의 때묻지 않은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도 갖춰 아이들에게 식목일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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