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신청고객 50만명을 돌파했다 [출처=스타벅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스타벅스가 커피전문점 업계최초로 시도한 전자영수증 서비스 신청고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런칭이후 약 2개월이 된 전자영수증은 전국 스타벅스 1000여개의 전체 매장에서 서비스 중이며,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290만명 중 17%인 50만명이 이미 신청해 이용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매년 증가해 약 310억 건에 달한다. 영수증 발급비용 약 2500억원, 원목은 3만3000그루가 소모된다. 또한 영수증의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소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5만5000t에 달한다.
 
스타벅스 측은 "작년 12월 서비스 런칭 이후 1500만 건의 종이영수증이 미발급 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영수증용지 약 1만7000롤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이는 약 1200㎞에 달하는 길이로, 한 줄로 늘어뜨렸을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세 배에 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27t을 줄인 셈"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매장운영 측면에서도 영수증 출력과 수령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고객 대기시간을 줄임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가 전자영수증을 신청한 고객 5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29%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부산과 대구 인천 순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80%, 남성이 20%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 48%, 20대 35%, 40대 14%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영수증은 스타벅스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매장에서 결제하거나 사이렌 오더로 주문한 거래에 대해 자동 발행되며,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에서 신청과 내역확인, 영수증 출력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전자영수증은 스타벅스 회원의 모든 거래에 대해 자동으로 발행되며, 회원들은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설정기능을 통해 종이 영수증의 신청 및 수령 필요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만 발행을 요청한 고객에게는 주문한 음료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주문번호만 출력되어 제공되며, 모든 거래내역은 전자영수증으로 즉시 확인 가능하게 된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전자영수증 발행을 통해 절약한 비용을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와 동참한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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