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단지 전경 [출처=LG CNS]

 


제주도의 푸른밤을 지키기 위해 ‘탄소 없는 섬’ 만들기를 실행하는 기업이 있다. 제주 뿐 아니라, 울릉도와 거문도 등 국내의 아름다운 섬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하고 있는 기업 ‘LG CNS’다.

글로벌 IT서비스 전문 기업인 LG CNS는 1987년 1월 설립돼 현재 해외법인과 자회사를 포함해 약 9000여명의 직원이 세계 각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해외법인으로는 중국, 유럽, 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이 있고, 해외지점으로는 폴란드, 그리스,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이 있다. 

LG CNS는 디젤발전기와 같은 기존 발전원을 태양·풍력·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구축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이 기업은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규격전기로 만들어주는 기술에 힘쓰고 있다. 국내외 누적 시공실적 200㎽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시스템 1위 기업이다. 

또  지난해에는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주한 제주 최대 규모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설치·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북·북촌풍력단지, 가시리풍력단지를 대상으로 풍력연계형ESS를 구축하고 향후 15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풍력발전기의 불규칙한 출력을 양질의 전력으로 변환·공급함으로써 풍력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 PCS 용량 기준 ESS 구축 실적 1위와 국내 SI(System Integration)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을 인정받아 사업에 선정됐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 업계 최초로 ESS SI 리스트 중 글로벌 4위에 랭크됐다. 또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중 조도와 거문도 1차 민간발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15년 9월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디젤발전기 96%로 운영되는 울릉도의 고비용 디젤발전기 설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와 ICT를 연계한 융복합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극 LG CNS 전략사업부 부사장은 “제주 풍력연계형 ESS 구축사업은 LG CNS가 추진하는 에너지자립섬과 한전FR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EMS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며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공동 구축을 통해 도내 ESS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s8959@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