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진해운]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해상직원 570여명을 일괄 해고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직접 관리하는 선박 42척에 승선 중이거나 배에서 내려 휴가 또는 대기 상태인 해상직원들에게 일괄 해고를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승선 중인 직원들에게는 선장을 통해 예고문을 전달됐고, 휴가 또는 대기 상태에 있는 직원들에게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됐다. 이날 예고문을 받은  560여명은 오는 12월 10일부터 전부 일자리를 잃게된다. 

다만, 매각하는 미주노선 자산에 포함된 6천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과 국내외에서 압류된 6척에 승선한 75명은 제외됐지만, 이들도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선박에 타고 있던 640여명의 외국인 선원들은 해고 예고 대상은 아니지만, 반선 등으로 배에서 내리면 해고된다. 결국 외국인 선원과 한국 선원등 1200여명이 넘는 선원이 결국 모두 해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육상직원 700여명도 한진해운의 자산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부분 회사를 떠나야할 운명이다.

업계에선 올해 안에 약 2000명의 한진해운 육상직원과 선원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관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1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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