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에 봉화, 안동 등 경상북도 4개 시군에 내린 우박으로 사과 등 농작물 200여ha가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최근 때 이른 폭염, 급작스런 우박 등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책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5월 31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 18,304농가가 13,822ha의 면적에 재해보험을 가입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면적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4%증가한 것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이 꾸준히 농업인의 신뢰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지난 10년간 루사, 매미, 나리 등 대형 태풍은 물론 국지적인 우박, 동상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던 도내 11천여 농가에 1,857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농가경영안정에 기여해 왔다고 경상북도는 밝혔다.

보험 가입은 작물별 정식기 또는 꽃눈분화기에 약 한 달간 실시되며, 현재 가입이 가능한 품목은 참다래와 콩이 도내 전역에서 6월말과 7월중순까지, 벼가 경주,구미,상주,의성에서 7월초순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을 받고 있으며, 보험에 가입하는 농가는 총보험료의 75%를 가입즉시 보조받게 된다.

경상북도 김종수 농업정책과장은 “기상재해가 빈발하고 기상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이 시기에 농작물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재해보험에 꾸준히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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