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100%우유' 제품 이미지 [제공=서울우유]

 


서울우유가 3년 만에 우유가격을 인하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 1일부터 우유 5개 대표 품목의 납품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흰 우유를 제외한 타 유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납품가 인하에 해당하는 제품은 ‘나100%우유(1ℓ,1.8ℓ, 2.3ℓ)’, ‘나100% 저지방 우유 1ℓ’, ‘나100% 홈밀크 1ℓ’ 등 5개 제품이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40원에서 최대 100원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 원유가격이 리터당 18원 인하한 것에 비해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가격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타 유제품의 가격 인하는 논의된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관계자는 “대표 품목에 가격적 혜택이 더 많이 갈 수 있게 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우유의 가격인하는 타 유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가격인하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8월 원유가격 하락이후로 가격 할인 행사를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서울우유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도 가격인하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s895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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