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ahabatku 2016 SUKSES 유튜브

4호 태풍 ‘니다’가 상륙한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일 현재 홍콩과 광둥성에 상륙한 특급 태풍 ‘니다’는 최대 초속 45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 재난대책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태풍 경고를 최고단계인 홍색 경보로 격상하고 전 주민동원령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선전시 당국도 태풍 경보를 황색경보로 올리고 공장 조업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선전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사이 지역에 따라서는300㎜의 폭우를 예상했다.

이 지역에서 폭우로 1만6,000 가구가 정전됐고, 항공기 200여 편과 열차 운항이 중단됐다.

홍콩에도 이날 새벽 항공편 150편이 결항됐고, 증권거래소는 오전 거래를 취소했으며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홍콩에서 이착륙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행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3일 오전 광둥성의 잔장의 북북서 방향으로 430km부근까지 북상한 후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니다는 96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 접근한 태풍 니다는 올해 제4호 태풍으로,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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