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차량관리의 팁에 대해 롯데렌터카가 소개했다. 

출처=롯데 렌탈

 


◇'에어필터·에어컨 필터' 관리해야..

차량 에어필터는 엔진의 연료연소실로 들어가는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가 심하면 에어필터에 오염 물질이 쌓여 차량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엔진 출력, 연비가 저하되거나 과다한 배기가스 배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에어필터는 주행거리 5,000~8,000Km 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고, 중간중간 에어필터를 털어주는 것도 차량을 미세먼지로부터 지켜주는 방법이다. 

보닛의 에어클리너 커버를 열고 에어필터를 털어준 후 세차장에 있는 압축공기나 차량용 진공청소기를 활용해 먼지를 제거해주면 된다.

에어컨(캐빈)필터는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에어컨필터는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에어필터와 더불어 차량 내 공기 여과를 도와주는 에어컨필터의 교환도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이 많았다면 교체시기를 당겨주는 것이 좋다.

◇ '와이퍼·워셔액' 점검 필수

미세먼지 및 황사가 쌓인 창 먼지를 제거할 때 워셔액 없이 와이퍼를 작동하게 되면 앞 유리나 와이퍼의 고무 블레이드가 손상될 수 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수시로 점검하고 차량의 워셔액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와이퍼를 작동할 때는 창을 닦는 블레이드와 유리면 사이의 흙먼지와의 마찰로 인해 전면 유리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워셔액을 충분히 뿌리는 것이 좋다.

◇ 황사·미세먼지가 많은 날, '내기순환모드' 활용

미세먼지 발생 시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이 포함된 오염물질이 차량으로 유입돼 운전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차량의 공조장치를 외기순환모드가 아닌 내기순환모드로 하는 것이 좋다. 요즘과 같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될 때는 창문을 닫고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공조장치를 내기순환모드로 조작해 놓자. 

◇ 실내 주차장 이용 및 봄맞이 세차해야..

봄에는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 등이 많아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될 경우 차량 내 미세한 부품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가 차량 내부에 쌓이면 기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일기예보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면 차량을 야외보다는 실내 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고, 봄철에는 차량의 내부와 외부를 평소보다 자주 세차해 주는 것이 좋다.

롯데 렌터카 관계자는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에는 사전 차량 점검을 통한 최상의 차량상태와 가족안전을 위한 안전운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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