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엔터테인먼트 투나잇 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online)은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91)의 암이 완치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치료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카터는 "의사들이 새로운 암을 발견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뇌를 포함한 여러 부위에서 가끔씩 새로운 암들이 나타난다"며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이유를 밝혔다. 간의 흑색종이 가끔씩 뇌로 전이되고 있어 치료가 계속 필요하다는 뜻이다.

9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터는 "의사들이 더 이상 필요없다"고 말할 때까지 치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치료에 대한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그의 긍정적 태도에는 부인 로잘린 여사의 지지가 크게 작용했다. 카터는 "결혼생활 69년 동안 내가 시도하는 모든 일에 대해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왔다"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작년 말, 지미 카터는 조지아주(州) 플레인스(Plains)에 있는 머라나타 뱁티스트 처치(Maranatha Baptist Church)에서 '카터 성경 교실'을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암이 완치됐다고 전했다.

카터는 지난 8월 자신의 암투병에 대해 처음 밝혔다. 이후 간의 흑색종이 뇌까지 전이됐으며, 이에 전통적인 방식인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흑색종 치료 신약 키트루다(Keytruda)를 투여받았다.

한편, 카터는 얼마 전 미국의 'HUFF POST' 방송에서 "예수라면 동성 결혼을 인정하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모든 인류를 사랑하셨다. 동성결혼이 타인에게 해를 미친 사례는 없다"며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동성애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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