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레버넌트' <영상=FoxMoviesKR 유튜브>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버넌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받았다.

영화 레버넌트는 19세기 미국 동료 사냥꾼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 휴 글래스가 복수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의 `시금석'으로 불리며 역대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는 결정적인 수상 작품에서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 전문가들은 골든글로브의 결과로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하기도 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에 따라 과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23년 묵은 아카데미 징크스가 깨질 것인지를 놓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디카프리오는 무려 4번의 수상 기회를 얻었지만,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로 첫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도망자' 토미 리 존스에게 밀렸고, '에비에이터'로 2004년 후보에 올랐다가 '레이' 제이미 폭스에게 다시 밀렸다.

또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지난 2006년 후보에 올랐지만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태커에게, 2013년에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후보에 올랐지만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니히에게 무관의 수모를 당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가 밝혀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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