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흔히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 부른다. 그만큼 스트레스는 신체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직장인이라면 과도한 업무량이나 잦은 술자리가,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은 학업량과 불안한 미래가 어깨를 짓누르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각한 증상이라 여기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명(귀울림)'이다.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의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분 나쁜 소리들이 귀에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발병 원인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서 발생률이 높다는 통계가 다수 존재한다.

즉, 이명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선 스트레스와 멀리 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스트레스는 면역력 약화와도 큰 관계가 깊다. 따라서 평소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면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이 ‘홍삼’이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5천 여 건의 임상시험과 논문 등으로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이혜연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홍삼이 면역력 높이는 음식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뒤, 면역세포 수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투여 후 면역세포의 수가 300%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면역세포의 수가 많으면 바이러스, 세균 등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면역력이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구조가 호르몬과 유사하고 대뇌에도 작용해 항스트레스 작용을 이끌어낸다. 대표적인 것이 러시아의 브레이크만 박사의 실험이다.

러시아 학자 브레이크만 박사는 수조에 쥐를 넣어 헤엄치게 해 피로를 일으킨 뒤 지친 쥐 한 마리에는 홍삼의 알코올 침출액을, 다른 한 마리에는 알코올만 투여해 계속 헤엄치게 했다. 그 결과, 홍삼 침출액을 투여한 쥐가 알코올만 투여한 쥐보다 26%나 더 오래 버티며 피곤함을 덜 느낌을 보여줬다. 브레이크만 박사는 이를 ‘아답타겐’ 효과라고 칭했다.

이처럼 홍삼이 천연 면역력 영양제이자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으로 확인되면서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때 제대로 된 홍삼제품을 고르려면 제조방식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때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때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 때문에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해당하므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물 추출 방식을 따를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명 증상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목과 어깨의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숙면을 취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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