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모든 임산부들의 염원이다. 출산 직후 대부분의 산모들이 '손가락 열 개, 발가락 열 개가 맞나요?'라고 물을 만큼, 많은 산모들이 기형아 출산에 대한 불안감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임신 계획 단계부터 철저히 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전문가들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7주까지 ‘엽산’을 그 복용시기동안 충분히 섭취할 것을 강조한다. 

엽산은 태아의 혈액 생성 및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질병과 사망 주간보고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98년부터 모든 곡물에 엽산을 강화하도록 의무화한 결과, 신경관 결손 태아가 약 35%(연간 1300여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출처: 뉴트리코어 비타민

 

이러한 엽산의 효능이 전해짐에 따라, 국내는 물론 아이허브와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나우푸드, GNC, 암웨이와 같은 유명 업체의 엽산제를 구매대행하려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엽산 보충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점은 판매 순위, 추천 상품, 광고 글, 브랜드 등이 아닌 '천연', '합성' 여부다. 천연이 아닌 합성엽산의 경우 아무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헤우케란(Hauleland) 대학병원 마타 에빙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합성엽산 보충제 복용의 부작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에빙 박사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6,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합성엽산 보충제(비타민B 12 포함)를 복용케 했다. 그 결과, 합성엽산을 섭취한 그룹의 암 발생 가능성이 대조군에 비해 무려 21%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폐암의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25%나 높아졌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한스 울리히 그림 역시 합성 엽산의 충격적인 실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비타민 쇼크>를 통해 "개구리 피부 100g을 떼어낸 후 200ml의 물에 넣고 15~30분간 끓이면 썩은 생선의 악취를 풍기는 죽처럼 된다. 여기에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해낸 기름방울이 바로 (합성) 엽산 성분인 프테리딘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때에는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1%)'와 같이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엽산제이고, '엽산'과 같이 영양성분만 표기되어 있다면 합성엽산제이다.

하지만 천연엽산이라고 모두 안심할 수 는 없다. 가루 형태의 엽산을 알약 혹은 캡슐 형태로 만들 때 화학부형제가 첨가되기 때문이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부형제는 암 발병률, 적혈구 감소, 독소 축적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엽산의 형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엽산은 크게 'Foliate'와 'Folic acid'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바로 흡수율이다. 엽산은 소장을 통해 흡수되는데, 이때 분자구조의 차이로 'Folate'는 50%, 'Folic acid'는 90%의 체내 흡수율을 보인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때에는 화학 부형제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천연 원료 'Folic acid' 형태의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엽산제는 현재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엽산제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평균 임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선 2세 계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몸 관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몸에 좋은 천연원료 엽산제를 챙겨 먹는 것이 소중한 내 아기를 위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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