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꾸며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몸에 좋은 먹을거리로 소문이라도 나면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최근엔 항산화 효과와 고혈압 개선에 좋은 슈퍼 푸드로 알려진 '콜라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콜라비는 기능성 자색채소로 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며, 골격강화, 위산중화, 피부미용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며 대표 건강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콜라비에는 갑상샘종 유발물질이 들어있어서 갑상샘을 부어오르게 할 수 있다. 때문에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관련 질병을 앓고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에 전문가들은 항산화와 고혈압 개선 효능이 우수하면서 부작용이 없는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와 세포 손상을 줄여주며 체내의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 해독 작용까지 있다. 또, 국내외 다수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고혈압 개선에 대한 효능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성인 69명에게 8주간 3g의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게 한 뒤, 체내 항산화 효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의 DNA 손상이 17%나 감소했으며, 체내 항산화 효소도 56%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일우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홍삼의 고혈압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3개월간 홍삼을 투입하고 경과를 살폈다. 그 결과, 홍삼 투입 전 127mmHg이던 혈압이 13mmHg이나 낮아졌으며, 대동맥벽의 상태도 좋아졌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증명된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으로 출시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제조 방식 확인은 필수다.

현재 홍삼시장에서 나와 있는 대부분의 홍삼 액기스는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때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렇게 제조된 홍삼제품은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이 제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홍삼브랜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몇몇 업체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 나와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는다면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이른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병은 하루아침에 찾아오지 않는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joins337@naver.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