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이번 주말은 6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월요일인 9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강원도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화요일인 10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 기간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전남, 경남, 제주 산간 등이 약 40~100㎜, 그외 지역은 20~60㎜가량이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면서 "또 저기압의 이동속도가 느려 강수의 지속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비가 가뭄 해갈에 약간 도움은 되겠으나, 전국 평년 강수량(1242.9㎜)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올해 극심한 가뭄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780.4㎜로 평년보다 462.5㎜가 부족하다.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집계되는 겨울철 평년 강수량은 135㎜로,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치와 비슷하거나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 내외의 폭우 및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토요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3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에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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