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여·야의원에게 측면지원 요청 서신 보내

[환경TV뉴스]박순주 기자 = "여·야 국회의원님들. IPCC의장 후보로 출마한 이회성 IPCC부의장을 측면에서 도와주십시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여·야 의원들에게 이회성 IPCC부의장의 IPCC의장 선출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IPCC의장 출마에 나선 이회성 IPCC부의장

 

국회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 김성곤·진영 의원, 이하 기후변화포럼)은 최근 여·야 국회의원에게 서신을 보내어 오는 10월 IPCC의장 선출과 관련해 우리나라 후보로 출마 준비를 마친 이회성 현(現) 부의장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정파를 떠나서 적극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

IPCC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다.

기후변화포럼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정치적 현안으로 부딪히는 이때에도 초당적으로 협조할 사안은 있으며, 휴회기 의원외교 활동 시에 우리측 후보에 대한 지지를 상대국 파트너에게 구두 또는 서신으로 꼭 전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기후변화포럼은 국회 국제국에도 공식적인 의회 외교 활동 시에 소재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관전 포인트는 IPCC회원국 다수를 차지하는 개도국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라고 전망되지만 아직까지는 다수의 회원 국가들이 지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UN) 사무총장에 이어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배출한 우리나라가 IPCC의장을 배출한다면 국제적 위상은 물론 향후 이어지게 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논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정부 역시 외교부, 환경부, 기상청을 중심으로 측면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2007년 국회에서 창립해 그동안 입법토론회, 정책세미나, 현장연구, 실천캠페인, 대학생아카데미, 녹색기후상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온 대한민국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전문가 집단이다. 

parksoonju@naver.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