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슬레

 


[환경TV뉴스]네슬레의 인도  '납 라면' 파문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AFP통신 등은 허용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들어간 인도산 네슬레 제품 '매기' 라면에 대해 FDA가 표본을 조사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네슬레는 성명을 통해 "'미국 FDA가 인도에서 만들어진 매기 라면 표본을 입수해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수입업자들에게 통보받았다"며 FDA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매기 라면은 최근 인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 납 허용기준치인 2.5ppm보다 약 7배 많은 17.2ppm의 납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수도인 델리를 비롯해 여러 주에서 매기 라면의 판매가 금지됐으며, 현지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FDA는 "매기 라면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인도에서의 제품 회수가 미국 제품에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