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개최 이래 20주년 10회차…190여개 업체 참가
친환경차 40종 전시…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2015 서울모터쇼가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1995년 개최 이래 20주년이자 10회째를 맞은 이번 서울모터쇼는 전시면적 9만1141㎢로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완성차 브랜드 32개를 비롯해 모두 190여개사가 참가했다.

신차 수도 그만큼 많다. 전시차종 370대 중 신차는 모두 57대으로 지난해 부산모터쇼(31대) 때보다 26대나 더 많다. 

기아자동차는 5년만에 중형세단 K5의 후속모델을 공개했으며 쉐보레도 6년만에 경차 스파크의 후속모델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벨로스터의 미드십 엔진 모델인 RM15를 비롯한 콘셉트카 14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가 주를 이룬 친환경차들도 눈에 띈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친환경차는 모두 40종이다. 종류별로 보면 하이브리드 25종(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종 포함), 전기차 12종, 수소전지차 2종 등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차종 수가 많았으며 신차 비중이 컸다. 특히 혼다와 토요타, 현대차 등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반면 전기차나 수소전지차는 대부분 이전에 공개됐던 차량들이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자동차 외에 소소한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혼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공개했다. 기존 아시모를 업그레이드한 이 로봇은 껑충껑충 뛰어다니거나 춤을 추는 등 동작이 다양해졌다.

현대차는 최근 해외 랠리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i20 WRC 차량과 함께 랠리를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기를 전시했다.

한편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 기간에 모두 65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jtm1122@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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