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6개 시․군에 설치된 폐기물처리시설을 2∼3개 시․군씩 7개 권역으로 묶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생활폐기물을 바로 매립하는 것을 줄이고 재활용 증대를 위한 수거체계 개선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최적화 전략 주요내용은 ▲폐기물처리시설 질적 고도화 및 수명연장 ▲타 환경기초시설과 연계 및 병합 처리 ▲비용절감을 위한 민간처리시설 활용 ▲시설 가동률 제고 등을 위한 최적화 기술 적용 ▲유해하지 않은 생활계와 사업장계 폐기물 교차처리 등이다.

충남도는 특히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매립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증가하는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폐기물처리시설을 7개의 권역으로 묶어 운영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을 적정하게 이동 처리하면 매립연한 연장 등이 가능해 신규 매립시설 확보가 불필요하다는 구상이다.

실제 도내 가연성 폐기물 발생량은 1일 697톤으로, 현재 가동 중인 11개 소각시설의 1일 처리량 561톤에 비하면 136톤이 부족하지만, 천안과 아산, 서천 소각시설 증설과 내포신도시와 서산, 당진의 가연성 폐기물 고형연료화(RDF) 시설이 완공되면 1천281톤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 증대를 위해 공공재활용선별시설 이용 극대화와 선별율 향상을 위해 분리배출 관련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종량제 봉투 외 수거 제외 등 수거체계 개선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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