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기능 저하ㆍ부담스러운 이미지에 오히려 더 작아 보일 수도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여름철 성형외과에 ‘비상’이 걸렸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취업준비생, 휴가를 준비 중인 직장인들의 성형수술의뢰가 밀려들기 때문이다. 최근엔 고등학생도 방학을 이용해 성형하는 게 대중화되는 추세다.

강남·압구정 등지에 비해 성형수술 비용이 저렴한 이대·홍대·신촌 근방의 성형외과에선 가장 대중화된 성형수술인 일명 ‘쌍수’(쌍꺼풀수술의 줄임말) 비용에 대해 상담하고 싶다는 학생이 부쩍 늘었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눈은 다양한 성형수술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관심 갖는 분야다.

쌍꺼풀성형수술은 크게 절개법과 매몰법으로 나뉜다.

절개법은 눈꺼풀을 절개해서 불필요한 지방과 조직을 제거하고 잘라낸 피부를 다시 봉합해 쌍꺼풀을 만든다. 흉터가 남고 회복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확실한 쌍꺼풀라인이 형성돼 또렷한 눈매를 만든다. 주로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아 두터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매몰법은 절개하지 않고 실로만 걸어놓는 방법으로 흉터 부위가 작고 자연스럽지만 지방이 많거나 눈꺼풀이 두꺼운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쌍꺼풀이 풀릴 가능성이 높다. 눈꺼풀의 피부가 얇은 경우에 진행한다.

윤정섭성형외과의 윤정섭 원장은 “쌍꺼풀수술을 결심했다면 무조건 크고 진한 눈매를 만드는 것에 치중하지 말고 자신의 얼굴과 눈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간혹 쌍꺼풀수술만으로는 어색할 수 있어 눈매교정이나 앞·뒤트임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적절한 수술법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윤정섭 원장은 20년 경력의 노하우로 부기와 멍을 최소화한 ‘온리원 부분절개술’, ‘온리원 최소절개술’과 부분마취로 흉터 걱정 없이 회복이 빠른 ‘온리원 매몰법’ 등을 집도한다.

쌍꺼풀성형은 다른 수술에 비해 임상결과가 많아 비교적 안전하지만 눈은 피부, 근육, 지방, 안검판 등 여러 조직이 복잡하게 구성돼 있고 사람마다 모양과 구조가 천차만별이다.

자칫 무리하게 수술 받으면 눈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술한 티가 확연히 드러나는 등 부담스러운 이미지로 변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오히려 수술 전보다 눈이 더 작아 보일 수도 있다.

▲출처 윤정섭성형외과

 

kblee341@empal.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