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그룹, 개발 및 투자·교육…포럼, 전력·신재생에너지 등 협력 논의

▲ 제6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모습 = 출처 산업통산자원부

 

[환경TV뉴스] 이규복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제2위 석탄 및 가스 수입국으로서 에너지·자원 분야의 핵심 협력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2일 제주도에서 ‘제7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및 ‘제4차 가스개발 워킹그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회의에는 김준동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수로노 인도네시아 지질청장을 대표로 총 100여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포스코에너지, SK E&S 등 13개 기업·기관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석유가스청, 석유공사, 전력청 등 13개 기업·기관이 함께 자리했다.

에너지포럼은 206년부터, 워킹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교차 개최해 왔다.

가스개발 워킹그룹에서는 상류, 중류, 하류 등 가스산업 전가치사슬에 걸친 양국기업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상류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석탄층 메탄가스를 양국이 함께 최적화된 생산기법으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중류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가스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소규모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육상 소규모 액화 설비 구축 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됐다.

하류 부문에서는 SK E&S가 외국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도시가스공급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사업파트너인 석유공사와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국전력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의 연 110만톤 생산규모 합성천연가스(SNG) 플랜트를 건설·운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약 2조9천억원) 개발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지원 MOU의 후속조치로 가스안전진단, 안전교육, 가스안전 기준안 제작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 포럼에서는 ‘에너지 개발 및 기술협력’을 주제로 석유·가스, 석탄·광물,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과에서 양국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전력 분과에서는 국내 발전사가 인도네시아 잠비주 테보에 추진 중인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에 대한 협력과 인도네시아 전력산업 발전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분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지열자원(전세계 지열 발전 가능량의 40% 보유)을 활용한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연료전지 및 독립형 전원시스템을 제안했다.

석탄·광물 분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저열탄과 우드펠렛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그린콜 사업과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위한 광해관리 역량강화 협력 사업이 논의됐다.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포럼 및 가스개발 워킹그룹이 양국 기업 간 진행 중인 에너지·지원 분야 협력사업에 추동력을 부여하고 협력 범위도 자원 개발에서 가공 및 활용, 서비스 등 전가치사슬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 것”이라고 밝혔다.

kblee341@empal.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