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공단 악취문제 해결"(권) vs "지속가능한 에너지, 친환경정책"(김)

▲ 6.4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환경TV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주요 후보들의 환경관련 공약을 중점적으로 비교, 분석해 시리즈로 게재한다. 후보들의 주요 환경관련 공약에 대한 분석은 교수 및 관련단체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았다. 환경관련 공약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환경과 연관성이 있는 공약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갈음했다. 글 싣는 순서는 무순이다.<편집자주>

[환경TV뉴스경북] 서기정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는 대구지역은 시장후보로 나선 새누리당의 권영진후보에 맞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후보의 지지도 또한 만만치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는 환경관련 공약에 있어서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 측면에서나 상당한 차이가 난다.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공약집에서 단 한 개의 환경관련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환경관련 공약이 7개에 달하는데다 내용도 구체적이다.

권후보는 공약집에서 8개의 테마로 31개의 공약을, 8개의 구청별 테마로 37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 환경관련공약은 서대구에 있는 염색공단 악취문제해결이 유일하다.

반면 김후보는 상대적으로 환경관련공약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김후보는 공약집 ‘대구5대 비전’에 환경공약 카테고리를 별도로 두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김후보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친환경 정책 ▲‘푸른 대구가꾸기 사업’ 계승· 발전▲신천을 친환경 생활문화 공간으로, 금호강에 생태공원을 조성 ▲신재생에너지 개발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를 추진해 에너지 자립도시 ▲염색공단 이전 검토 ▲화원교도소 이전 부지에 문화·생태 공원 조성 등 대표적인 7가지를 공약했다.

두 후보의 공통 공약인 서대구 염색공단 문제는 매번 선거 때마다 단골로 거론되는 것으로 , 권후보는 악취문제 해결을, 김후보는 염색공단의 이전을 해결책으로 내세웠지만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에는 해결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선거 때마다 당선을 위한 무분별한 공약들이 쏟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후보자들이 환경부분에 대해 관심도가 낮은 것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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