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보고서 초안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최대 70%가량 줄여야

▲ = 출처 유튜브 영상

 

[환경TV뉴스] 지구 온도를 산업혁명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전세계 국민총생산(GDP)의 4%를 기후변화 관련 재원으로 투입해야한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지구 온도는 산업 혁명 이후 0.8도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2030년까지 투입해야 할 재원이 전세계 GDP의 4%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40%~70%가량 줄이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다.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발표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변화 보고서 초안을 참고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2100년까지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세계 각국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나 원자력에너지,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등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CCS는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하지 않고 액체로 만들어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저장 방식은 해양저장, 광물탄산화, 지중저장 등이다.

이어 보고서는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이 급증했다고 전하며 이상기후를 막는데 노력을 소홀히 한 전 세계 각국을 비판했다.

한편,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녹색기후기금(GCF)은 지난해 12월 4일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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