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표수연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축산물 가격 하락,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4656명을 대상으로 83개 시·군에서 99회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축종별로는 한우 컨설팅이 전체 99회 중 69회(69.7 %)로 다른 가장 많이 진행됐고 젖소 11회(11.1 %), 양계 10회(10.1 %), 양돈 8회(8.1 %), 흑염소 1회(1 %) 순이었다.

4개 축종 중 한우 사육농가가 14만6601호(90 %)로 다른 축종 농가에 비해 농가수가 많은 반면 젖소, 양돈, 양계는 시·군 당 농가수가 적어 시·군단위의 컨설팅 신청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컨설팅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해 축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기술수준에 따라 상·중·하로 나누고 축산경영, 개량, 번식, 사양관리, 시설·환경, 조사료, 질병, 금융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 7∼8명으로 팀을 구성해 공동컨설팅, 개별 농가 컨설팅 및 농장방문 컨설팅의 형태로 운영된다.

송용섭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농가소득향상과 축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종합컨설팅과 신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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