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14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서 발표
기존 참여 12개국에 의사 전한 후 '예비 양자협의' 진행

[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한다.

TPP는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지향하는 복수국간 FTA로, 현재 싱가포르, 칠레, 미국, 호주, 페루, 말레이시아, 멕시코, 일본 등 모두 12개국이 참여해 전세계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거대 지역무역협정이다.

정부는 29일 열린 제14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TPP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관심표명'은 TPP 기존 참여국들과 참여조건에 대해 논의하는 '예비 양자협의'를 개시하기 위한 절차로, TPP 협상 동향과 우리나라의 TPP 참여시 참가조건에 대한 정보수집과 검토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등을 계기로 기존 참여국에 우리의 관심표명 의사를 전하고 향후 12개 TPP 협상 참여국들과 '예비 양자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TPP 참여국과의 '예비 양자협의' 결과 TPP에 대한 산업별·분야별 영향을 분석하고 이해관계자별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후 TPP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