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탈진 상태에서 구조돼 치료를 마치고 울산에서 방류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북한 함경남도 부근 앞바다에서 포착됐습니다.

고래연구소와 고래생태체험관은 점박이물범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 후 방류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강원도 강릉에서 첫신호가 수신됐으며, 지난 1일 자정쯤 함경북도 김책시 부근 앞바다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개체는 백령도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서해 점박이물범 집단과는 달리 러시아 연해주 주변에 서식하는 집단에 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개체는 지난 5월27일 월성원자력발전소 취수구 부근 저수조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돼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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