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새로 기능성을 인정 받은 식품 원료가 10개 성분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인정 받은 원료는 건강기능성식품에 활용된 청국장균 성분과 나토균배양분말, 민들레 등 복합추출물, 실크단백질 효소가수분해물, 씨폴리놀 감태 주정추출물, 루테인에스테르, 키토올리고당 등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30개 신규원료 성분 수의 3분의 1 수준으로, 한해 새로 상품화에 성공한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는 2004년 9건에서 2009년 30건으로 늘어난 후 2010년 20건, 2011년 13건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규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포함해 지난해 인정(허가) 받은 건강기능식품은 38품목으로 역시 2009년(97품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홍삼이 국내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90% 정도롤 장악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다보니 새로운 원료에 대한 업계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들여올 만한 해외 기능성 원료도 이미 거의 다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홍삼 등 상품성이 검증된 소재의 기능성 확대 연구가 활발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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