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식품 수출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우수농식품관 1호점을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전하고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지난해 3월 중국 상해시에 문을 연 경기우수농식품관 1호점(서가회구 중산서로 농심 메가마트)을 29일 장녕구 신 구베이 외국인 타운 지역으로 이전하고 ‘제2 한국 경기도 농식품관’을 민항구 홍천로 지역에 오픈했다.

◇ 제1농식품관, 외국인타운 최고급 주택가에 단독매장으로 이전


▲장녕구 신 구베이 외국인 타운 지역으로 이전 개관한 제1농식품관

경기우수 제1농식품관은 지난해 한달 평균 1억여원의 수출판매고를 올리는 등의 성과를 보였으며 이번에 유동인구가 많고 입지 조건이 더 좋은 지역에 약 25㎡ 규모의 단독매장으로 이전했다.

이번에 이전된 지역은 상해시 장녕구 신 구베이 국제클럽 외국인타운 주변 최고급 주택가로 중국인은 물론 한국·일본·미국 등 외국대사 및 영사, 대기업 주재원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판매고는 물론 외국인들에게 홍보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제2식품관, 상해 한국교포 최다 밀집 거주지역 내…액상차‧한과 등 다양


▲민항구 홍천로 지역에 오픈한 제2농식품관

새로 문을 여는 제2농식품관은 중국 상해시 민항구 홍천로 한국교포 최다 밀집 거주 지역 내 최대 유통매장인 갤러리아마트에 약 25㎡ 규모로, 이 지역에 부유한 상류층이 많이 거주를 하고 있어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민기원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인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식품 소비도 가공식품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농식품관에 경기도의 우수한 조미김, 소스류(장류), 음료, 건강식품을 주력상품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2농식품관에 판매되는 물품은 차를 즐겨마시는 중국인의 식성을 고려해 액상차류와 음료류(생수, 머루즙), 주류(막걸리, 소주, 와인, 머루주)를 주 상품으로 꾸몄으며, 조미김, 떡볶이, 김치, 전통장류, 한과, 쌀쿠키, 스넥류, 버섯, 면류(쌀국수, 라면)등의 가공식품과 건강식품인 홍삼가공품 등 다양하다.

◇ 7.29~8.11 제1,2농식품관 특판전 실시…시음·시식회 풍성

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경기농식품관 이전 및 추가설치 기념 특판전을 오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1관, 제2관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특판전 기간에는 현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막걸리, 액상차, 조미김, 떡볶이, 한과 등을 시식·시음회와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인기 탤런트 윤용현씨의 현지 팬사인회, 우리 옛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 등의 게임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내에 VIP고객을 선정하여 1일 300명 한정으로 경기도 관광제품 및 액상차 등 한류 고급 사은품을 증정한다.

박수남 기자 armdri78@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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