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에 전국 최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이 건립됐다.

충남도는 30일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에서 당진낙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장은 앞으로 양돈농가 57가구, 젖소농가 148가구, 양계농가 14가구 등 총 219가구에서 하루 발생하는 200t 가량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계획이다. 이는 당진에서 1일 발생하는 가축분뇨 2576t의 7.8% 수준이다.
 
가축분뇨를 활용해 생산할 양질의 퇴·액비는 주변 경종농가나 조사료 재배단지에 공급된다. 

2010년 6월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33억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1만6000㎥ 규모의 액비 생산시설과 5182㎡ 규모의 퇴비발효사 등을 갖추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축산업 육성을 위해 퇴·액비 생산시설 및 운반·살포장비 지원, 축분유통 전문조직 활성화, 퇴·액비 활용 농경지 확보 등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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