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평균 27만원 정도를 추석 선물로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지난달 14~21일 주요 도시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추석 선물지출 계획이 있는 941명의 예상 평균 비용은 27만4천원이었다.

금액별로 보면 15만원 미만의 비용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31.9%로 가장 많았다.

15만~30만원 미만이라는 답이 31.2%로 뒤를 이었다. 30만~45만원 미만의 지출계획을 세운 응답자는 20.9%, 45만원 이상은 16%였다.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로는 과일, 한우, 굴비 등 농축수산물(34.7%ㆍ복수응답)이 꼽혔다.

이어 햄ㆍ참치ㆍ식용류 등 가공식품(30.0%), 상품권(29.9%),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26.4%), 현금(23.3%) 순이었다.

추석선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66.8%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백화점(34.6%), 온라인쇼핑몰(30.5%) 역시 '추석특수'가 예상됐다. 재래시장(7.9%)을 선호하는 비율은 낮았다.

추석 선물비용과 차례상 등을 모두 포함한 총 추석 비용 예상액은 평균 4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인 39만5000원보다 7만8000원, 2010년(35만4000원)보단 11만9000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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