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고유가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에너지는 날개를 이용해 바람이 갖는 힘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것으로 이중 날개 즉, 블레이드의 형상 및 종류에 따라 풍력에너지의 효율이 크게 좌우된다.

10일 특허청은 풍력에너지에 사용되는 블레이드 관련 특허 출원이 199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레이드 제조기술이 안정화돼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현재 육상 풍력발전 위주의 풍력발전기 모드가 해상 풍력발전 뿐 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풍력발전 시스템으로까지 그 활용 영역을 넓히면서 그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블레이드 관련 특허 출원은 1992~1996년까지 10건, 1997~2001년까지 42건, 2002~2006년까지 129건, 2007~2011년까지 331건으로 2000년대 접어들면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이드 관련기술의 출원 현황을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블레이드의 형상 설계 관련 기술이 4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블레이드의 물성 관련 기술이 24%, 블레이드의 제작 관련 기술이 16%, 블레이드의 디자인 관련 기술이 8%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블레이드 관련 기술은 중공업 기반기술을 활용한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 가능성이 높은 복합기술로써 관련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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