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은 1조3천682억원으로 2010년 대비 28.2% 증가했으며, 이는 건강기능식품 연평균 성장률(27.4%)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2004년 2천506억원에서 급증해 지난해에는 1조3천682억원으로 약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해 2010년도 460억원에서 2011년 556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27.4%로 국내 총생산(GDP) 5.9%, 제조업(GDP) 7.8%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산업 성장 추세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자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생산실적 분석 결과, 홍삼제품이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의 52.6%(7천190억원)을 차지하며 제일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1천561억원) ▲개별인정형 제품(1천434억원) ▲알로에 제품(691억원)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50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비자 요구에 따른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헛개나무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중 '간 건강 제품’이 531억원 생산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178억원) ▲관절/뼈건강 제품(153억원) ▲피부건강제품(100억원) ▲체지방감소 관련 제품(78억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업체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한국인삼공사가 지난해에도 생산액 5천331억원원을 달성하며 2004년 이후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주)마임(549억원) ▲(주)서흥캅셀(468억원) ▲일진 제약주식회사(403억원) ▲(주)태평양제약(378억원)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한 실적이 있는 업체 수는 2007년 262개에서 2011년 320개소로 증가하고 있어 전체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은 고령화 등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발전·육성시키고 더불어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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