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환경분야 디지털 전환 위해 '환경DX원팀' 출범
효성티앤씨·무신사, 친환경 소재로 제품 개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ESG 특화 SaaS 사내벤처 출범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상조업 장비공유제' 공항 최초 도입

 
지난 1월 21일 ABC 기반 환경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출범한 'AI Green 생태계 환경DX원팀'. KT를 비롯한 14개 기관이 협력하는 환경DX원팀은 환경관련 서비스 전 영역에서 각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AI Green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월 21일 ABC 기반 환경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출범한 'AI Green 생태계 환경DX원팀'. KT를 비롯한 14개 기관이 협력하는 환경DX원팀은 환경관련 서비스 전 영역에서 각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AI Green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이번 주에는 ESG 실천을 위한 협력 소식과 함께 ESG 사업화,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변화 등 다양한 소식이 전달됐다. KT는 환경분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활 공간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13개 기관과 '환경DX원팀'을 구성했으며, 효성티앤씨와 무신사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SG 분야 사업을 위해 ESG 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내 벤처 'i-ESG'를 출범시켰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상조업장비 공유제를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과 중복투자 방지, 그리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KT 환경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해 13개 기관과 협력한다

KT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등 ABC 기반의 환경 DX(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 친환경 생활 공간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할 ‘환경DX원팀’을 구성한다.

지난 1월 21일 KT는 AI Green 생태계 환경DX원팀 출범식을 개최하고, 환경분야 주요기관들이 모여 공동 상품·브랜드 개발 및 유통, 친환경 인증협력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환경DX원팀에는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환경관련 서비스 전 영역에서 각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AI Green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에어맵 코리아를 활용해 기가지니와 올레 tv 등 KT의 주요 서비스는 물론 전국 주요 지방자치체, 네이버 등을 통해 실시간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KT는 이러한 노하우를 환경DX 원팀의 각 기관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환경DX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14개 기관이 함께한 환경DX 원팀 출범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의 ABC 플랫폼을 활용한 환경분야 DX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환경 관련 생활 밀착형 모델을 제시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한국형 탄소중립으로 친환경 대한민국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효성티앤씨와 무신사.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무신사에 리사이클 원단인 리젠을 제공하고,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리젠 적용한 스탠다드 브랜드 '그린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효성티앤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효성티앤씨와 무신사.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무신사에 리사이클 원단인 리젠을 제공하고,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리젠 적용한 스탠다드 브랜드 '그린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효성티앤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친환경 소재 의류 개발 위해 힘모으는 효성티앤씨·무신사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개발을 위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생산하는 효성티앤씨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21일 효성티앤씨와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과 관련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적용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무신사 스탠다드 ‘그린 라인’ 제품에 적용할 리사이클 원단을 개발해 공급하고,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에 효성티앤씨의 리젠을 적용한 ‘그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에서도 상호간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건오 무신사 PB사업본부장은 “국내 친환경 섬유산업을 이끌고 있는 효성티앤씨와 함께 친환경 그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친환경 소재 도입을 더욱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 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내밴처 'i-ESG'를 출범시킨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서녈은 이를 통해 ESG 대응에 제약이 있는 기업에게 ESG 특화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 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내밴처 'i-ESG'를 출범시킨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서녈은 이를 통해 ESG 대응에 제약이 있는 기업에게 ESG 특화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내벤처 ‘i-ESG’ 출범, ESG분야 사업 진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ESG 분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20일 ESG 특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내벤처 ‘i-ESG’를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하는 i-ESG는 ESG 대응에 제약이 있는 기업에게 AI,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ESG 특화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i-ESG의 ESG 플랫폼은 AI 기반 리포트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ESG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국내외 인증·평가기관 대응을 위한 웹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종합상사의 해외 사업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ESG 연계 해외 마케팅 컨설팅,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임펙트 투자 소싱 등 다양한 ESG 특화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김종웅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는 “ESG는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회사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요소로 자리매김 했다”며 “ESG 경영 관련 정보와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 고객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로 3마리 토끼 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기 지상조업 환경 선진화를 위해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를 국내 공항 최초로 연내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는 수하물탑재, 항공기 급유 및 점검, 기내식, 기내청소 등 비행기 이착륙에 필요한 작업인 지상조업에 사용하는 고가의 친환경·고품질장비를 공항 운영사인 공사가 마련해 이를 각 사업자에게 대여하고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방안이다.

지상조업 장비는 대부분 고가 제품으로 노후화된 장비가 많고, 같은 업무에 대해서도 사업자별로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탄소배출량 증대 및 중복장비 방치로 인한 위험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장비를 고품질·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각 사업자에 공유해 탄소배출 저감, 조업사별 중복투자 방지, 작업환경 혼잡도 개선 등을 도모하고, 지상조업 안전성 강화와 작업 환경을 선진화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올 상반기 지상조업 사업자와 세부협의를 거쳐 공유 장비의 규모 및 종류를 확정하고, 연내에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여 장비공유제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토교통부 및 지상조업사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국내 공항 최초로 장비공유제를 도입해 조업환경을 선진화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등 안전 최우선 무사고 공항 및 친환경 공항 도약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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