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ESG 위원회 발족 및 전략 발표
CU, GET 커피 컵과 뚜껑까지 친환경으로 변신
풀무원, 식물성 대체육 넣은 ‘비건 냉동밥’ 출시
코웨이, 정수기 사용 후 필터 회수 서비스 진행

◇ CJ프레시웨이, ESG 위원회 발족 및 전략 발표

(CJ프레시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프레시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전략 체계를 발표했다.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는 주요 ESG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ESG 핵심가치는 ‘건강한 식문화’, ‘지속가능한 유통’으로 203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 ESG를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정성필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3인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는 위원회 외에도 경영진 중심의 ESG 협의체, 실무진 중심의 ESG 실무협의체 등을 결성해 체계적인 ESG 경영을 전개할 계획이다.

ESG 핵심가치는 사업 연관성을 고려해 건강한 식문화와 지속가능한 유통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는 친환경 경영 확대, 사회적 리더쉽 확보, 미래 성장동력 확보다. CJ프레시웨이는 2022년을 ESG 실행 기반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조직별 ESG 전략 과제를 발굴해 203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 걸쳐 ESG를 내재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ESG 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구성원 모두가 ES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까지 ESG 경영 생태계를 확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CU, GET 커피 컵과 뚜껑까지 친환경으로 변신

(BGF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BGF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커피’ 뚜껑이 기존 PP재질에서 종이 뚜껑으로 바뀌면서 안팎으로 친환경적으로 변신했다. CU는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GET커피에 열대우림동맹 인증 친환경 원두를 사용하고, 종이 빨대와 무형광, 무방부, 무표백의 크라프트컵을 차례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 뚜껑은 무형광 100% 천연 펄프로 만들어졌다. CU에 따르면 재질은 종이로 바뀌었지만 최고 120도까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열성과 방수성이 우수하다. 가열 시 수축이나 팽창 현상이 일어날 수 있던 PP 소재 뚜껑과 달리 외형 변화가 없어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패키지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친환경 소재로 바뀜에 따라 GET커피를 마신 후 남은 컵, 뚜껑 등은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CU는 수도권에서부터 종이 뚜껑 운영을 시작해 올해까지 모든 점포에 종이 뚜껑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톤가량의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이번 종이 뚜껑 도입을 마지막으로 GET커피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친환경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풀무원, 식물성 대체육 넣은 ‘비건 냉동밥’ 출시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이 식물성 대체육을 넣은 비건 냉동밥을 선보이며 식물성 HMR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풀무원이 출시한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은 풀무원의 첫 식물성 냉동밥으로 7가지 채소와 불고기 양념에 12시간 재운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제품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비건 볶음밥이 고기를 아예 넣지 않고 채소 위주로 사용했다면 풀무원 비건 냉동밥은 식물성 대체육을 풍부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을 소재로 풀무원기술원이 연구 개발해 육고기와 유사한 맛과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자체 소비자 조사를 통해 비건 제품이라도 기본적으로 맛있고 강렬한 맛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임을 확인하고 식물성 원료로 만들되 맛에 방점을 찍도록 기획된 것이다. 

김성민 풀무원식품 밥&유탕 PM은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은 콩단백질로 쫄깃하게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듬뿍 넣고 7가지 채소와 함께 철판에 볶아 뛰어난 감칠맛을 냈다”며 “먹는 즐거움과 채식 및 가치소비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 코웨이, 정수기 사용 후 필터 회수 서비스 진행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가 사용 완료한 정수기 필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정수기 사용 후 필터 회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서비스 대상은 코웨이 정수기를 자가관리로 사용하는 고객이며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코웨이가 발송한 알림톡 안내에 따라 직접 신청하면 된다. 수거는 서비스를 신청한 후 사전에 지급받은 회수용 포장 봉투에 필터를 담아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코웨이가 가져가는 방식을 이뤄진다. 

코웨이에 따르면 수거한 필터는 분리, 분쇄 등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해 공구가방, 자동차 범퍼 등에 사용된다. 코웨이는 향후 해당 서비스를 자가 관리 정수기 필터에 한정 짓지 않고 자가 관리 비데 필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관계자는 “환경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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