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8일 美 CES서 ‘넷제로’ 위한 기술과 노력 언급 예정
넷제로 비즈니스와 탄소절감 효과...9가지 분야로 소개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2에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참가한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이미지. (SK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2에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참가한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이미지. (SK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 전세계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SK의 약속과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언급한다.

SK그룹은 29일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CES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2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약속을 공표하는 장이자, 향후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SK의 기술과 혁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동행’하며 관련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CES 전시를 통해 강조할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등에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 규모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기여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 넷제로 비즈니스와 탄소절감 효과...9가지 분야로 소개

전시의 테마가 넷제로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에 맞춰진 만큼 전시 방식도 기존과 크게 달라진다. 관계사들이 한 공간에서 사별로 제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넷제로를 주제로 6개 관계사가 다양한 파트너들과 탄소 감축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효과가 공동 주제 별로 소개될 예정이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이 SK의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가 하나의 숲 속 길처럼 조성되며,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총4개 구역 중 첫번째인 ‘그린 애비뉴’에서는 청정, 안전, 편의, 건강 등 4가지 핵심 가치 별로 SK의 반도체·ICT,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소 에너지 영역의 친환경 혁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두번째 구역 ‘생명의 나무’에서는 SK그룹 관계사들과 SK가 투자 혹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다양한 넷제로 비즈니스와 이를 통한 탄소 절감 효과가 9개 생태계 영역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9개의 생태계 영역은 전기차, 수소, 친환경 에너지, 플라스틱, 친환경 반도체, 클린 솔루션,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탄소 없는 사회 생태계 등이다.

SK그룹은 전시의 주제인 ‘동행’ 취지를 살려 관람객들이 탄소 감축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내일로 가는 발걸음’과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구역을 마련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 절감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체험을 통해 지급되는 ‘그린포인트’는 베트남의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 데 기부된다.

SK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탄소 절감 목표 아래 관계사들의 실천 의지와 진심 어린 약속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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