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 생산 기업
“지구 위해 가치 있는 기술 연구할 것”

 
엔백 주식회사가 ‘2021 환경경제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경제대상은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한 상이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을 생산하는 엔백은 친환경기술대상 부문에 선정됐다. (엔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엔백 주식회사가 ‘2021 환경경제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경제대상은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한 상이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을 생산하는 엔백은 친환경기술대상 부문에 선정됐다. (엔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엔백 주식회사가 ‘2021 환경경제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경제대상은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한 상이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을 생산하는 엔백은 친환경기술대상 부문에 선정됐다.

엔백주식회사(이하 엔백)는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국내 최초 도입해 세종시 등 16개 신도시와 33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주거환경 및 수거행정 효율을 향상시켰다.

엔백에 따르면,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쓰레기를 넣는 투입구, 쓰레기를 이송하는 파이프, 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으는 장비가 설치된 집하장을 설치해 주민이 투입구에 쓰레기를 배출하면 진공 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처럼 파이프를 통해 자동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엔백은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오늘 우리 삶의 질을 개선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더 푸른 지구를 만든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환경 기술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외적 협력을 통한 기술혁신을 위해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11건의 특허기술을 이전받고, 건설기술 연구원과 ‘발생원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스템’에 대한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업그레이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등 국산 환경기술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산학 공동기술연구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 “지구를 위해 가치 있는 기술 연구할 것”

엔백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관로를 통해 생활쓰레기를 자동이송하는 기술로 주거공간에서 쓰레기 자체를 볼 수 없게 되는 게 장점이다. 청소 차량이 단지 안을 다니며 수거하지 않으므로 차량으로 인한 매연과 소음, 안전사고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 이로 인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해줄 수 있다.

엔백은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한 세종시, 파주시, 광명시, 고양시 등은 주택단지에 쓰레기를 볼 수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보았고, 이에 각 지자체에서 엔백에 환경유공 표창을 수여했다”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개봉주택재건축 조합에서도 자동집하시설 도입 후 깨끗하고 쾌적한 명품단지 조성에 이바지했다는 의미로 감사패를 수여한 바 있다.

엔백이 구축한 자동집하시스템은 2020 고객만족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해외에도 알려져 일본 JAL, ANA항공 기내식 케이터링 공장에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을 수출하기도했다. 이와 더불어 호주 지방정부 관계자들도 엔백이 구축한 자동집하시설 견학 후 도시개발계획에 자동집하시설을 반영했다. 엔백은 주민들의 환경성 및 편의성 개선을 위해 쓰레기를 외부로 가지고 나가지 않고 버릴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엔백은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가치창출을 위해 고민하고, 기술개발을 쉼 없이 지속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나은 환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더 푸른 지구를 위해 더욱 가치 있는 폐기물 처리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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