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자원화 위해 Project LOOP 추진 중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출범, 자원순환 체계 구축 본격화
자원순환 문화 확산 위해 민·관·기업 협력하는 롯데케미칼

지난 2년여 간의 시범사업을 토대로, 재활용 소재 범위를 확대해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본격화를 위해 출범한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년여 간의 시범사업을 토대로, 재활용 소재 범위를 확대해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본격화를 위해 출범한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롯데케미칼이 재활용 소재 범위를 확대해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확대하고 재활용 문화 개선을 위해 ‘Project LOOP’를 추진하며 플라스틱 자원화 인식 제고와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 1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Projet LOOP를 출범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년 여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폐페트를 수거·재활용한 가방, 의류 등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며, 자원순환과 소셜 벤처기업의 동반성장까지 도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고 자원순환 체제 구축 본격화를 위해 Projet LOOP 소셜벤처 1기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환경운동연합과 민·관·기업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 플라스틱 자원순환 선도...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출범

지난 2020년부터 2년여 간 시범사업을 진행해온 롯데케미칼의 'Project Loop'가 소재범위를 확대해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지난 12월 20일 롯데월드타워에서는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출범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코끼리공장, 플러스라이프 등 Project LOOP 1기 협약기업, 금호석유공업, LAR 등 시범사업 참여기업, 법무법인 지평, 롯데벤쳐스 등 공익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Project LOOP를 추진,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폐페트병을 수거·재활용한 친환경 가방, 신발, 자켓 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으며, 올해 6월에는 롯데지주, 롯데뮤지업과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등 환경 영향을 줄이고 동반성장을 도모해왔다. 

또한 소재의 생산단계부터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구조 5Re 모델을 적용해 플라스틱 감축(Reduce), 대체(Replace), 재설계(Redesign),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출범하는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는 재활용 소재 범위를 PET 외에도 PE, PP, 뮨 등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부터 환경과 자원선순환 분야 소셜벤쳐 발굴 공모전을 진행해 참여기업들을 모집, 5곳을 선발했다.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참여기업은 플라스틱 장난감(ABS, PP)을 회수·분해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재생소재를 샌산하는 ‘코끼리공장’, 폐어망(PE, PP) 탈염 및 전처리 플랜트 개발을 통해 재생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포어시스’, 분쇄형 AI 회수기를 제작하고 자체 기술을 통해 물질별 분리를 진행하는 ‘우림아이시티’ 등 폐플라스틱 수거 및 원료화 벤처기업 3곳과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생산하는 ‘플러스라이프’, 15c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을 분쇄해 3D프린터로 의자 및 가구 등을 제작하는 ‘로이리트콜렉티브’ 등 제품화 담당 벤처기업 2곳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소셜벤처를 지속적으로 모집해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폐플라스틱 이슈는 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과 스타트업, 나아가 기업과 지자체, 시민사회 등을 연결하는 고리가 견고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롯데케미칼의 Project LOOP가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15일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롯데케미칼과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환경운동연합
지난 12월 15일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롯데케미칼과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환경운동연합(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순환경제 실천 통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 나선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은 자원순환 인식개선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월 15일 롯데케미칼과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3개 기관은 폐페트병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자원순환 문화 조성 및 인식개선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인천광역시 내 20여개 학교에 폐페트 수거기 설치를 지원하고, 모아진 폐페트병이 재활용 될 수 있도록 Project LOOP 참여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리사이클링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자원선순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자원선순환 인식개선 및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민·관·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든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특히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라 더 큰 의미가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 문화가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미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폐페트병의 자원순환을 위해 인천시교육청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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