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40% 감축”...정부, 탄소중립 목표 내놨다
“2030년까지 40% 감축”...정부, 탄소중립 목표 내놨다
  • 이한 기자
  • 승인 2021.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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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위, 2050년 순배출량 0 달성 목표 제시
문재인 대통령 “실천과 이행에 힘 모아야”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계획에 대해 “실천과 이행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뉴스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계획에 대해 “실천과 이행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뉴스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계획에 대해 “실천과 이행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

2030년 NDC 상향안의 경우 탄소중립위원회는 이제까지 정부가 유지해 온 2018년 대비 26.3% 감축안에서 목표를 대폭 상향해 40%를 감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 가안 형태로 '40% 감축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각계 의견수렴을 거쳤으나 '40%'라는 수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위원회는 순배출량을 2천540만톤으로 줄이는 안(감축률 96.3%), 1천870만톤으로 줄이는 안(감축률 97.3%), '순배출량 0'을 달성하는 안(감축률 100%) 등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이 가운데 18일 발표된 최종안은 2050년 '순배출량 0'을 달성하되, 그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는 2가지 안을 정부의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 문재인 대통령 “실천과 이행에 힘 모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과 관련해 “역사적인 발표이며 실천과 이행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역사적인 발표를 했다. 탄소중립 선언 1년 만에 시나리오, NDC 상향목표를 결정한 건데, 과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짧은 기간 동안 속도 있게 목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오늘 결정한 목표·시나리오를 제대로 실천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천과 이행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저감 목표를 둘러싼 여러 언급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목표를 놓고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또는 너무 과중한 목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기후위기와 온실가스를 줄여 나가야 하는 급박성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좀 더 의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그 두 가지 생각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만들어진 목표나 시나리오를 제대로 실천하고 이행해 나간다면, 앞으로 NDC 목표를 보다 상향할 수 있고, 탄소중립의 기간도 보다 단축해 나갈 수 있다”면서 탄소중립위원회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행방안에 관해서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들, 예를 들어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 기술 등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실험실을 벗어나 상용화 할 수 있느냐가 오늘 결정한 목표의 성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정부와 기업, 과학기술계가 관련 기술 발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밖에도 "한국의 갯벌, 논 등이 탄소흡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흡수량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있지 못한데, 이를 계량화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이 부분들이 계량화를 통해 제대로 통계에 반영되면 우리의 목표를 높이거나 다른 분야 감축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조만간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내달 1일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국제사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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