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노트·영유아 완구 출시
홈앤쇼핑, 협력사에 친환경 포장재 지원
깨끗한나라, 티슈·뚜껑·포장재까지 친환경 '올그린 물티슈' 출시
롯데유통사업본부, 친환경 전기차 도입으로 온실가스 저감

◇ 롯데마트,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노트·영유아 완구 출시

(롯데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상품이 나왔다. 롯데마트는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초이스엘 리얼스(RE:EARTH) 노트’ 4종과 ‘댄토이 영유아 완구’ 6종을 선보인다. 기존의 친환경 상품들이 주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사탕수수라는 자연 친화적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정식 론칭했다. 마트를 이루는 모든 것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를 담은 것. 이번에 출시한 ‘초이스엘 리얼스 노트’는 리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첫번째 PB상품이다. 제지 및 패키지의 소재 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기획했다.

우선 리얼스 노트는 100% 사탕수수 섬유를 사용해 제작했다. 사탕수수는 한 해에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식물이기 때문에 일반 종이와 달리 나무를 벨 필요가 없어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손꼽힌다. 

제본도 접착제나 스프링이 아닌 실을 이용했으며 콩기름 잉크로 인쇄해 화학 원료 비중을 최소화했다. 포장은 비닐 포장재 대신 사탕수수 종이로 만든 띠지를 끼워서 포장, 제작 전 과정에 친환경 소재 및 방식을 적용했다.

덴마크의 친환경 완구 브랜드 댄토이의 영유아 완구를 선보인다. 댄토이 상품들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재료 90%가 사용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작, 북유럽 국가 공식 생태 라벨 노르틱 스완 에코라벨 인증을 획득했다.

◇ 홈앤쇼핑, 협력사에 친환경 포장재 지원

(홈앤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앤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소기업 협력사가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홈앤쇼핑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한다. 9월부터 직매입 및 일사천리 상품 협력사 중 친환경 아이스팩과 종이테이프 사용을 희망하는 협력사 대상 해당 포장재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고객은 포장재 분리 배출 시 편의를 높일 수 있다. 

9월부터 진행되는 친환경 포장재 지원은 직매입 및 일사천리 상품 중 친환경 아이스팩과 종이테이프 사용을 희망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당 포장재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100% 물로만 채워 분리배출이 편리하고 포장재 역시 비닐류로 자원 순환할 수 있고 친환경 종이테이프는 기존 비닐테이프와 달리 별도의 분리 없이 상자와 함께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홈앤쇼핑은 향후 의류상품을 대상으로도 부직포,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종이 소재의 접이식 박스를 제작 지원,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직접 컨트롤 가능한 직매입 상품과 일사천리 상품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경영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깨끗한나라, 티슈·뚜껑·포장재까지 친환경 '올그린 물티슈' 출시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생분해가 가능한 100% 레이온 원단을 사용한 ‘깨끗한나라 올그린 물티슈’를 출시한다. 티슈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물티슈 캡에도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저감했다.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100% 레이온 원단은 식물에서 유래한 원사로 만들어져 환경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면보다 부드러운 사용감을 가지고 있다. 원단에 사용된 원사는 유럽 바이오플라스틱협회 산하 벨기에 인증기관인 VINCOTTE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제품에는 업계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50% 저감한 친환경 물티슈 캡을 적용했다. 물티슈 포장재에도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녹색기술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배송을 위한 종이박스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산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박스를 사용했다.

깨끗한나라는 “올그린 물티슈는 식약처로부터 CGMP인증을 받아 믿을 수 있는 생산시설에서 생산된다”며 “유통화장품 안전관리 기준에 따른 19종의 품질검사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제품을 환경 친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생분해되는 100% 레이온 원단의 물티슈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며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롯데유통사업본부, 친환경 전기차 도입으로 온실가스 저감

(롯데유통사업본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유통사업본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유통사업본부는 ESG 경영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전국 현장관리자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 지급한다. 지급차량은 기아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EV. 올해 9월과 내년 1월에 걸쳐 51대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유통사업본부 현장관리자들은 유통점포에서 근무하고 있는 판촉사원 현장교육 및 활동개선을 위해 인당 연간 2만km 이상 차량을 운행 중이다. 이로 인해 매년 2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상황. 롯데유통사업본부는 이번 전기차 도입을 통해 업무간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의 원천을 제거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장관리자의 업무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를 지급 받은 현장관리자는 “전기차는 소음과 차량진동이 적어 운행 피로도가 덜한 것은 물론, 업무간 환경보호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어 자부심이 생긴다”며 변화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롯데유통사업본부는 지난 1월 ESG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점포 Re-Storing 캠페인 및 판촉물 Re-Life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기 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는 “전기차 도입을 통해 전직원이 ESG 경영을 생활화하고 지속적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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