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가, 오란씨 출시 50주년 기념 바이오페트 제품 선봬
국내 플레이버 탄산음료 최초 바이오페트 제품
사탕수수 추출 원료 적용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 20% 이상 감축

동아오츠카가 오란씨가 출시 50주년을 맞아 국내 플레이버 탄산음료 최초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적용한바이오페트 제품을 출시했다. (동아오츠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아오츠카가 오란씨 출시 50주년을 맞아 국내 플레이버 탄산음료 최초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적용한 바이오페트 제품을 출시했다. (동아오츠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동아오츠카가 오란씨 출시 50주년을 맞아 국내 플레이버 탄산음료 최초로 바이오페트 제품을 출시했다. 오란씨 바이오페트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페트다. 기존 플라스틱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0% 이상 줄이고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아오츠카는 국내 플레이버 탄산음료 최초로 용기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오란씨 바이오페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1971년 출시된 오란씨 5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이번 제품은 사탕수수 추출 원료를 30% 적용한 친환경 페트다. 기존 제품 대비 제조·유통·소각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페트가 석유화학원료로 만들지는 것과 달리 바이오페트는 페트 제조의 주 원료 중 30% 비중을 차지하는 모노에틸렌 글리콜(MEG)을 사탕수수로부터 유래한 바이오 모노에틸렌 글리콜(MEG)로 대체, 기존 페트 공정 대비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동아오츠카는 수개월에 걸친 관능 및 품질 평가 끝에 이번 바이오페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용기는 오란씨 파인애플 1.5L 제품에 적용됐으며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동아오츠카 온라인몰,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 쿠팡 공식 브랜드샵에서 판매한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지난 2011년 포카리스웨트 생산공정에 ‘O-핫 팩(Hot Pack)’ 시스템을 도입, 제품 생산 시 개당 이산화탄소를 21%씩 감축해왔다. 해당 시스템은 페트 생산과 충진을 한 라인 안에서 진행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페트를 경량화하는 효과가 있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O-핫 팩 시스템 도입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탄소 배출을 약 2059톤 줄였다.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를 5kg이라고 했을 때 소나무 41만1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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