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국내 최대 규모 ‘탄소중립의 숲’ 조성 나선다
SSG닷컴, 환경재단과 ESG경영 친환경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이랜드 미쏘, 리사이클 소재 할용한 친환경 의류 출시
프라이탁, 재활용 트럭 방수포와 에어백으로 만든 백팩 런칭

◇ 현대백화점그룹, 국내 최대 규모 ‘탄소중립의 숲’ 조성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산림청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이 화두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탄소중립 활동과 ESG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과 공동으로 조림 사업을 펼쳐 나가는 한편 탄소중립 국제 행사 개최와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 지표 발굴 등 연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청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탄소중립의 숲이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으로 산림청이 민간 기업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조성하는 탄소중립의 숲은 최대 33ha 규모로 오는 2025년까지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산림청은 연내 탄소중립의 숲 조성 지역과 수종 등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계열사 현대리바트를 중심으로 체험형 숲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산림조림 사업의 필요성이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산림청과의 협약 체결로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이 함께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SSG닷컴, 환경재단과 ESG경영 친환경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이 환경재단과 손잡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 SSG닷컴은 지난 18일 환경재단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간 네트워크와 인프라 공유와 함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SSG닷컴의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포장 폐기물 분리배출 가이드를 마련하고 고객 참여형 비대면 숲만들기 캠페인, 교육 키트 배포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SSG닷컴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통해 친환경·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취급하는 스타트업, 소상공인 업체의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열 예정이다.

김낙호 SSG닷컴 지원본부장은 “최근 ESG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환경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전담조직 구축을 통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전개해 ‘쓱닷컴=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SSG닷컴의 ESG 활동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탄소 제로 사회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랜드 미쏘, 리사이클 소재 할용한 친환경 의류 출시

(미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미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친환경 상품 ‘에코 프렌들리 미쏘’를 출시했다. 의류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버려진 원사를 재가공한 ‘리젠 원사’와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된 유기농 목화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리사이클 소재의 야상과 오가닉 코튼 티셔츠 중심으로 6가지 스타일의 친환경 의류를 선보인다. 
 
핵심 상품인 ‘리사이클 소재 숏 점퍼’는 리젠 원사를 주된 소재로 한다.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기존 야상 점퍼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베이지, 라이트그레이 등 밝은 컬러를 추가했다. 

‘오가닉 코튼 티셔츠’는 3년 이상 살충제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된 유기농 목화로 만들어진 원사를 사용했다. 

미쏘에 따르면 이번 ‘에코 프렌들리 미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패션에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상품은 미쏘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쏘 관계자는 “미쏘의 이번 친환경 상품은 재활용 원료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가공 단계에서도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면서 “진정성 있는 친환경 가치를 담으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 프라이탁, 재활용 트럭 방수포와 에어백으로 만든 백팩 런칭

(프라이탁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프라이탁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위스 리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이 오랜 시간 사용된 재활용 트럭 방수포와 단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에어백을 결합한 ‘에어백 재활용 가방’을 선보인다.

프라이탁은 독특한 텍스쳐와 내구성을 갖춘 트럭 방수포를 원재료로 약 90개 이상의 모델을 생산해왔다. 이번에 런칭하는 F707 스트라토스는 품질 테스트에서 아슬아슬하게 탈락해 폐기 되는 에어백을 리사이클, 재활용의 범주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에어백처럼 타폴린 포켓에서 펼쳐지는 팝 아웃 백팩으로 추가 스트랩을 이용해 숄더백으로도 변신하는 등 두 가지 방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프라이탁에 따르면 뒷면의 지퍼 수납 공간과 타폴린 플랩 아래 외부 포켓으로 수납력을 높였다. 

두 재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런칭하는 신규 백 F707 스트라토스는 18일부터 출시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프라이탁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프라이탁 제품 디자이너는 “브랜드 철학인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버려져 또 다른 낭비가 될 수 있는 비품 에어백을 메인 소재로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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