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지난해 플라스틱 사용량 1019톤 저감
전년 대비 이산화탄소 약 2배 개선 성과

CJ제일제당이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소개했다.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이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소개했다.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료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1019톤의 플라스틱을 저감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는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감축했다. 지난해 줄인 폐기물 양은 총 5577톤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친환경 성과를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인 ‘Nature to Nature’을 위한 실행  계획이 담겼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화두”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협의체를 주축으로 소비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는 대표이사 외에 연구개발과 원료구매, 생산에서 포장에 이르는 전 벨류 체인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경영진 11명의 메시지도 추가로 게재됐다. ‘지속 가능한 환경’과 ‘건강과 안전’ 두 가지 핵심가치 창출이 목표다.

지속 가능한 환경 주제에서는 친환경 성과가 소개됐다. CJ제일제당은 잠재 폐기물을 줄이고 순환 자원 인증을 통해 지난해 총 5577톤의 폐기물을 줄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7배 향상된 수치다. 이와 함께 패키징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난해 1019톤의 플라스틱을 저감, 전년보다 1.6배 개선된 1527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밖에 환경 보호를 위해 CJ제일제당 브라질 사업장에서는 올해부터 아마존에서 생산되는 대두를 구입하지 않기로 선언한 바 있다.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기존 천연가스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는 설비도 갖췄다.

건강과 안전 주제에서 소개된 주요 성과는 ‘CJ 영양설계 가이드라인’ 수립이다. CJ제일제당은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제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지속 평가하고 품목별 열량 및 5개 영양소 상한 기준치를 정해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차세대 식품소재도 선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이 없는 클린라벨 소재로 전 세계 31개국 1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의 비전기분해 방식으로 만든 비건용 시스테인 ‘플레이버엔리치 마스터C’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면서 “모든 사업에서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지속가능경영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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