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식물 기반 푸드 4종 출시
코카-콜라사, ‘토레타!’ 라벨프리 출시
풀무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탄소 중립 위해 맞손
SPC팩, 깨끗한나라∙SK종합화학과 친환경 MOU 체결

◇ 스타벅스, 식물 기반 푸드 4종 출시

(스타벅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타벅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맛을 낸 식물 기반 푸드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고기, 계란, 유제품, 해산물 등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종류는 헤이즐넛 브라우니,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 등이다. 

스타벅스는 지구환경과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2월 식물 기반 푸드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푸드 및 음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증가하는 대체 식품 수요에 발빠르게 반응해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대폭 강화했다.

헤이즐넛 브라우니는 다크 초콜릿과 두유를 활용한 쫀득한 브라우니와 고소한 헤이즐넛 토핑이 특징이다.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는 두유로 만든 폭신한 빵에 병아리콩과 국내산 보늬밤을 넣어 고소함과 달콤함을 살렸다.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국내 최초로 ‘콜드 컷 비건 햄’을 사용한 샌드위치로 짭조름한 비건 햄과 루꼴라, 토마토 등이 들어간다.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는 비건미트의 씹히는 질감과 펜네의 쫄깃함에 새콤달콤한 식물성 소스가 풍미를 더한다.

이은정 스타벅스 푸드팀장은 “스타벅스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식물 기반 디저트와 대체육 활용 샌드위치, 밀박스 등이 고객들에게 다양한 메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 코카-콜라사, ‘토레타!’ 라벨프리 출시

(코카콜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카콜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카-콜라사가 저칼로리 수분·이온 보충음료 ‘토레타!’에서 라벨을 제거했다. 무라벨 적용 제품군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코카-콜라사는 올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선보인 데 이어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순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토레타! 라벨프리는 라벨 제거의 번거로움을 없애 음용 후 라벨을 떼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코카-콜라사에 따르면 ‘토레타!’ 라벨프리는 340ml 제품 20개 묶음 판매 단위의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다.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은 병마개에 표기했다. 제품 관련 정보는 묶음용 박스 포장 패키지에 기재됐다. 

한편 코카-콜라는 무라벨 제품 확대 이외에 사용된 음료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굿즈로 되돌아오는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시즌 2를 진행 중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사는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씨그램 라벨프리를 처음 선보였으며 강원평창수와 휘오 순수에 이어 토레타! 제품에도 무라벨을 적용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분리배출 편의성과 투명 페트병의 자원 순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풀무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탄소 중립 위해 맞손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친환경 혁신 식품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식품산업 탄소 중립 및 ESG 경영 강화를 위해서다. 양사는 친환경 녹색 포장 기술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식품 패키지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7일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혁신적인 식품 패키징 개발과 친환경 패키징 R&D, 지속가능한 패키징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품 패키징 및 온라인 물류 분야의 공동 연구 개발 발굴 및 과제 수행, 신소재·신기술·새로운 디자인을 활용한 혁신 제품 개발, 식품 친환경 패키징 기술 및 제품 개발, 식품 패키징 기술·정보·트렌드·네트워크 공유, 패키징 분야 기자재 및 시설물 공동 활용, 기타 상호 기관이 서로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 

풀무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식품 패키징 분야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친환경 패키지 개발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에 최적화된 친환경 혁신 패키징 소재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Global New DP5를 발표하며 2022년까지 풀무원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 우수 포장재 적용 완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양사가 함께 친환경 혁신 패키지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식품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SPC팩, 깨끗한나라∙SK종합화학과 친환경 MOU 체결

(SPC팩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PC팩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은 깨끗한 나라, SK종합화학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PC팩은 SK종합화학과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해 깨끗한나라에 공급하고 깨끗한나라는 이를 화장지, 미용티슈 등 외포장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포장재는 일반적인 포장재 생산 단계에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가공 후 남는 합성수지는 품질 저하 문제 때문에 재가공이 어려워 다시 활용할 수 없었다. 

SPC팩과 SK종합화학은 잔여 합성수지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이용한 필름을 개발, 깨끗한나라 제품에 적용해 자원순환 및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PC팩은 지난 3월부터 SK종합화학, SKC, 롯데케미칼, 한화컴파운드 등과도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를 진행,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SPC삼립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품 포장재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대 SPC팩 대표는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SPC그룹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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