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5개 철강업체 ESG 경영 빅데이터 분석

지난 2월 2일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KG동부제철·세아제강·심팩 등 6개 철강사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해 출범시킨 산·학·연·관 협의체 '그린철강위원회'(한국철강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올 2분기 국내 5개 철강업체의 ‘ESG 경영’ 관련 빅데이터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월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KG동부제철·세아제강·심팩 등 6개 철강사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해 출범시킨 산·학·연·관 협의체 '그린철강위원회'(한국철강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올 2분기 국내 5개 철강업체의 ‘ESG 경영’ 관련 빅데이터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국내 5개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포스코가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KG동부제철과 세아제강이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6월 사이 포스코의 포스팅이 4757건으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6월 30일 전 세계 53개국에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활동을 펼쳤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1일차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노동조합 집행부는 포항 형산강 일원에서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EM( 유용미생물군) 흙공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펼이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환경의 날을 앞두고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위원회) 기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국제표준의 정보 공개 권고사항과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이를 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현대제철로 총 650건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을 포함, 2년 연속 전 세계 철강 산업부문 최우수 기업(Industry Leader)으로 뽑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 6월24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담은 통합보고서 ‘2021 비욘드스틸’을 발행했다. 통합보고서엔 자원순환경제와 지속가능한 사회, 책임 있는 비즈니스 등 3대 지향점이 담겼다.

이어 '동국제강'이 188건으로 3위였다. 동국제강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 생산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지난 6월 알린 바 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에코 아크 전기로’는 국내 유일 친환경 제강 설비로 에너지 저감을 위해 철 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으로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KG동부제철'이 52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세아제강'이 17건으로 ESG 경영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다만 연구소는 “조사시 '업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사이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국내 5개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국내 5개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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