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8월 2일부터 4일까지 메타버스 숲에서 ‘그린캠프’ 개최
21일까지 유한킴벌리 웹사이트 통해 참가자 모집
숲은 탄소 흡수원...기후변화에 대응할 최선 중 하나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른 일곱 번째 시간은 ‘숲터디’입니다. [편집자주] 

유한킴벌리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메타버스 숲에서 온라인 그린캠프를 개최, 기후변화와 숲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메타버스 숲에서 온라인 그린캠프를 개최, 기후변화와 숲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숲’이 전지구적인 아젠다로 부각되고 있다. 빌게이츠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코로나19보다 클 것이라 언급하며 전지구적인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크라우더 연구소는 미국 크기에 해당하는 900만㎢에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기온 상승을 야기하는 이산화탄소의 3분의 2가량을 저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세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자고 약속했다. 숲과 나무가 기후위기를 해결할 강력한 방침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실제로 숲이 있는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대기 중 탄소가 크게 줄어든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온라인 그린캠프를 통해 기후변화와 숲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33년째를 맞는 그린캠프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그린캠프 최초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와 숲을 접목한 메타버스 숲에서 열린다. 

유한킴벌리는 “그린캠프가 열리는 메타버스 숲은 가상세계인만큼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며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기후변화와 숲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린캠프에 참가를 원하면 21일까지 유한킴벌리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400명을 선발하며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 숲과 환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에코펜, 캠프 굿즈, 유한킴벌리 제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키트가 제공된다. 숲터디 과정과 숲 지키기 공약을 실천하면 숲 인플루언서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그린캠프 숲터디 세션을 통해 기후변화와 숲을 주제로 한 강의를 수강하고 생활 속 친환경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다. 라탄 컵받침 만들기 등 친환경 소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국제기구, 학계의 환경 리더를 만나 미래의 커리어를 디자인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환경 리더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승현 사회적기업 윌든 대표, 이은경 유엔 글로벌 콤팩트 실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측은 “내 나무를 찾아라, 그린벨을 울려라, 숲깅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며 “친구와 함께 신청하면 선발 확률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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